크리스토퍼 콜럼버스 Christopher Columbus

콜럼버스의 대서양 횡단 1차 항해

이탈리아 제노바 평민 출신의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해 대서양을 건너면 아시아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자네, 미쳤군!” 하며 생각을 일축해버렸습니다. 그의 조국 이탈리아는 작은 나라들로 분열되어 해외 팽창에 뛰어들 만한 국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공작에게 지원을 다시 요청했지만, 프랑스 공작도 “터무니없는 짓이야!”라며 비웃었습니다. 

다시 포르투갈 왕에게 부탁했지만 포르투갈 왕도 거절했습니다. 

다시 콜럼버스는 스페인 백작을 찾아갔지만, 그 백작도 “쓸데없는 돈 낭비!”라고 소리쳤습니다.

마침내 콜럼버스는 스페인의 왕과 왕비,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1세 부부를 찾아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거듭 부탁했습니다. 결국 일곱 번째 시도에야 콜럼버스는 스페인 왕과 왕비에게서 세 척의 작은 범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드디어 1492년 8월 3일 스페인 남해의 팔로스 항을 출항합니다.

카나리아 제도에 잠시 기항 후

침로 270도로 정 서쪽으로 항해를 합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10월 12일 바하마 제도의 산살바도르에 도착합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