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 티티카카호(Lake Titicaca)

귀여운 이름을 가진 티티카카호는 페루와 볼리비아의 경계선에 위치하는 알티플라노고원 북쪽에 있는 곳으로 해발고도가 3,810m, 상선이 다니는 호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수의 면적 8,372㎢, 최대 수심 281m, 평균 수심 107m로 티티카카호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담수호입니다.

충청남도 면적 8,226㎢보다 큰 호수이니 얼마나 큰지 예상이 가시죠?

티티카카호는 고고학적 유적이 발견되는 곳으로 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발상지의 하나로 추정됩니다. 

이곳의 독특한 이름은 '회색 퓨마'라는 뜻으로 잉카 시절 호수 주변에 퓨마 무리가 서식하였고 잉카인들은 그 퓨마를 힘의 상징으로 숭배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위성사진에서 티티카카호를 뒤집어 보면 토끼를 쫓는 퓨마의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티티카카호 원주민들은 40여 개의 인공섬을 만들어 호수 위에서 수상생활을 하며 '토토라'라는 갈대를 사용해 집을 짓고 배를 만들어 어업과 농경 그리고 관광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페루 '푸노'로 가야 하며 푸노는 티티카카호 주변에 자리 잡은 꽤 큰 관광 도시로 호수를 찾는 여행객들은 푸노에서 배를 타고 출발하여 '로스 안데스'라는 섬으로 가고 그곳의 관리인이 여행할 수 있는 떠 있는 섬들을 공평히 배정해 준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볼리비아는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하여 영해가 없는데도 해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훈련은 어디서 하는 걸까요?

네 맞습니다. 

볼리비아 해군 약 5,000명은 티티카카호에서 훈련을 하며 티티카카호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