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는 곳은 뉴욕이 아니다!?

뉴욕 토박이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뉴욕에는 무비 스타와 유명 스포츠 선수가 살고 있지만 가장 유명한 스타는 누군지 아니? 그건 바로 자유의 여신이야.” 그 정도로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상징이자 확실한 랜드마크이다.

오른손에 자유의 길을 비추는 횃불을 높이 들고 왼손에 미국의 독립 선언일을 새긴 명판을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의 상징인 동시에 미합중국 건국의 기본 이념인 ‘자유’를 상징하는 동상이기도 하다.

1878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전시된 후 214조각으로 해체되어 미국으로 운반되었다. 그리고 에펠 탑을 세운 에펠이 철골을 설계하여 다시 만들어 세웠다. 

여신상은 횃불의 높이까지 높이가 45,3m이고, 무게는 250톤이다. 머리 부분에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세계 여러 나라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그러나 뉴욕의 상징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이 자유의 여신상이 실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뉴욕 시나 뉴욕 주에 속해 있지 않다. 

그녀가 서 있는 리버티 섬은 분명히 뉴욕항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정식으로는 뉴저지 주에 속하는 땅이다.

이야기가 있는 세계지도 - 오기노 요이치 지음 김경화 옮김 푸른길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