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어떻게 미국 땅이 되었을까?

누구나 가는 하와이라며 하와이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도 한 번 그 땅에 발을 들여놓으면 ‘와! 최고다!’ 라는 말로 태도를 180도 바꿔버린다. 

맑은 하늘에 

상쾌한 기후 

뭐든지 편안하고 느슨한 분위기

실로 낙원이라고 부르기에 지나치지 않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남쪽 낙원이 미국령이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9년의 일이다. 그때 주 승격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은 일본으로부터 온 이민자들이었다.

하와이가 미국과 관계를 맺은 것은 미국의 남북전쟁 시절부터이다. 남부로부터 사탕수수 공급이 끊어진 북부는 하와이산 사탕수수를 대량으로 수입한다. 덕분에 하와이의 사탕수수 산업은 발전했지만 그 결과 하와이는 경제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19세기 말이 되자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가 해양국가 건설 구상안을 내놓는다. 이로 인해 하와이는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미국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에 위기감을 느낀 여왕 #릴리오칼라니는 극비로 왕권을 크게 강화시킨 새로운 헌법 발표를 계획하지만 그것이 미국에 알려지면서 출동한 미국군에게 저지를 당하게 된다. 이 쿠데타로 1894년에 미국을 배경으로 한 하와이 공화국이 성립됐고 결국 4년 후에는 미국령이 된 것이다.

1900년, 하와이는 준 주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주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 운동의 중심이 된 것이 #태평양전쟁에서 미군 병사로 싸운 일본인들이었다. 그들은 하와이의 주 승격을 거부하는 미국의 의회로 의원을 보내 결국 정식 주로서 인정받게 한다.

미국의 성조기는 붉은색과 흰색의 13줄과 50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다. 13개의 줄은 독립 당시의 13주를 의미하고 50개의 별은 현재의 50주를 나타내는 것인데 그 50번째 별이 바로 하와이다.

출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북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