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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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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 응원하며 사이버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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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rmask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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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11 |
"으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이게 얼마나 기다렸던 진정한 게임이냐!"
"그러니까. 크크 내가 코텍이 일낼 줄 알았다. 클베 플레이어들이 남긴 소감문 봤는데. 딱 한 마디로 요약하더라."
"뭐?"
"환상!"
"캬!!"
나는 신나게 떠들고 있는 두 남자를 보고 있다. 그들은 사이버편의점 앞에 서서 계속 떠들고 있다. 학생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얘기하는 주제는 더원.. 내가하는 게임이다.
확실히 더원이 요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코텍의 공격적 마케팅덕분이기도 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은근히 소문난 게임의 재미덕분이다.
이건 나도 보증하고 싶다. 더원은 정말 환상이다. 두 남자의 마지막 말처럼 다른 말은 다 필요 없이 환상이라는 한글자로 표현이 가능하다.
'훌륭한 선택일 것이다.'
나는 두 남자를 응원하며 사이버편의점에 주문 목록을 입력했다. 오픈베타가 열리기전 현실에서의 일주일 휴식은 나에게 또 다른 준비기간이다.
장기간 집에서 나오지 않을 생각이었으니 그 동안 먹을 식량과 여러 생활용품을 미리 사놔야 했다. 아무리 나라고 해도 적당량의 영양분은 섭취해줘야 했다.
부스럭 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받지 않고 스스로 많은 양의 물건들을 짊어졌다. 배달료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운동을 할 생각으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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